尹·한동훈 갈등 돌출 후 화재현장에서 처음 만남

▷ 서천 시장 화재 현장 함께 돌아...
▷ 대통령 전용 열차에 동승해 귀경

발행인 윤태선 승인 2024.01.23 20:22 의견 0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STANDARD NEWS

지난 22일 오후 11시 8분쯤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 불이 나 내부 농산물동과 먹거리동을 제외한 수산물동과 일반동, 식당동 점포 227개소(전체 점포의 78%)가 전소됐다. 윤석렬 대통령은 23일 오후 1시 35분께 화재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은 윤 대통령 방문 30분 전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윤 대통령은 눈바람을 맞으며 자신을 기다린 한 위원장과 악수를 한 뒤 어깨를 툭 두드렸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화재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상인들을 만나 위로한 뒤 대통령 전용 열차를 타고 서울로 함께 돌아왔다. 이 역시 윤 대통령이 “날씨도 좋지 않은데 함께 타고 올라가자”고 즉흥적으로 제안해 이뤄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서천 화재 현장 방문 뒤 서울역으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여러 가지 민생 지원에 관한 얘기를 주고 받고 길게 나눴다”고 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님에 대해서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게 변함이 전혀 없다”며 “대통령이나 저나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 되게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그거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실과의 갈등이나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서로 없었다”고 답했다. 또 “저는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서 4월 10일에 국민의 선택을 받고 이 나라와 우리 국민들을 더 잘 살게 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 방문 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대통령 전용 열차에 동승해 귀경했다. 이때 윤 대통령은 “서울에서 온 사람들은 (대통령) 전용열차를 같이 타고 올라가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자 한 위원장은 “열차에 제 자리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윤 대통령은 “어, 같이 올라가자”라고 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대통령 전용열차 같은 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약 1시간 가량 기차에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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