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장애예술 공연장 모두예술극장, 배리어프리 공연 ‘푸른 나비의 숲’ 상연

12월 22일(금)~25일(월)까지 창작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 초연
한국어수어통역(그림자)·음성해설(오픈형), 점자 공연프로그램북, 터치투어 등 공연 접근성 높인 배리어프리 공연
장애인·비장애인 배우 함께 출연, 탤런트 ‘정태우’가 ‘아빠’ 역할 맡아
배리어프리 공연 ‘합★체’ 김지원 연출… 동화 같은 이야기와 음악 통해 인간의 다름과 장애 재해석

발행인 윤태선 승인 2023.12.21 10:40 의견 0

창작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 포스터 / 김지원 연출가

서울--(뉴스와이어)--올해 10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내 첫 장애예술 공연장 ‘모두예술극장’이 개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체 기획한 창작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으로 관객과 만난다.

모두예술극장에서 초연되는 ‘푸른 나비의 숲’은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 뮤지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출연해 ‘누구나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 공연 일정 : 2023년 12월 22일(금) ~ 25일(월)
- 공연 시간 : 금 19:30, 토 15:00/19:00 일·월 15:00 (총 5회 공연)

작품은 회색 마을의 아이들이 신비한 푸른 나비를 쫓아 외딴 숲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은 ‘던’은 그들을 쫓다 숲에서 길을 잃게 되고, 그곳에 숨어 살고 있는 ‘써니’를 만나게 된다. 소리로 세상을 보는 ‘던’과 나비 날개와 같은 아주 큰 귀를 가진 ‘써니’는 마시면 원하는 모습으로 변하게 해준다는 마법의 샘물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소리로 세상을 보는 주인공 ‘던’ 역할은 시각장애인 배우 이근하가 열연한다. ‘푸른 나비’역은 배리어프리 공연 ‘합★체’에서 아버지 역할로 주목을 받았던 저신장 배우 김범진, 김유남이 맡았다. 또한 탤런트 정태우가 ‘아빠’역으로 출연해 공연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푸른 나비의 숲’은 장애인·비장애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기획돼 다양한 서비스로 관객을 맞이한다.

(한국)수어 통역과 자막해설 운영
- 수어 통역은 6명의 수어 통역 배우가 배우 10명의 그림자처럼 함께 움직이며, 수어와 함께 안무, 연기 등을 더해 대사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농인 당사자의 참여로 수어 번역의 완성도를 높였다.
- 무대 양옆 모니터에서는 무대 위 소리가 한글자막으로 제공되는데, 이를 통해 인물의 대사 뿐 아니라 음악, 효과음 등의 소리 정보도 제공해 공연 이해를 돕는다.

음성해설과 터치투어도 진행
- 음성해설은 극중 등장인물 ‘조이’가 맡는다. ‘조이’는 ‘할아버지’에게 무대 위 장면과 함께 관객에게 배우들의 움직임이나 표정 등을 설명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 시각장애인 관객 중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터치투어도 진행된다(23일(토) 13:30). 터치투어는 공연 시작 전 무대에 직접 입장해 음성해설자의 설명과 함께 무대세트, 소품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극장 로비에서는 무대 미니어처 및 소품(가면) 전시와 함께 무대 정보를 제공한다. 전시되는 가면은 관객이 직접 만져보고 착용할 수 있도록 해 공연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이해도를 높인다.

이 밖에도 모두예술극장은 타 극장과 달리 휠체어 석이 일반 객석 앞에 자리하고 있어 휠체어 이용 관객의 선택권을 넓혔으며, 저시력 관객 권장석을 비롯해 자막과 수어가 잘 보이는 객석을 지정, 예매 및 관람을 지원하는 등 접근성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접근성 매니저와 수어 안내사가 사전 이동지원 및 극장 사용 전반을 지원하며, 예매자를 대상으로 공연 관람 전 공연 및 캐릭터를 소개하는 사전 음성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점자 및 음성정보가 포함된 공연 프로그램 북을 제작해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김형희 이사장은 “관람 환경을 변화시켜 장애를 줄여나간다면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이 말하는 ‘누구나 함께 하고,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에 가까워질 것”이라며 “모두예술극장의 접근성 운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연출가는 “하나의 표준 환경을 만들고, 그 기준에 맞춰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지를 가르는 세상에 동화 같은 이야기와 음악으로 인간의 다름을 이야기하고 장애를 재해석하고자 한다”며 “결국 누구나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은 결코 꿈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모두예술극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2018년 설립을 추진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빌딩 아트홀을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으로 전면 개보수한 곳이다. 향후 창작 레지던시와 교육 공간, 소규모 공연과 시연회가 가능한 창작 스튜디오, 공연단체의 활동 편리를 위해 연습실과 분장실로 활용해 △장애 예술가의 창작을 촉진하는 한편 △장애예술과 관련해 접근성 서비스 전문가 과정 등 인력 육성에도 나선다. 아울러 △다양한 배리어프리 공연을 선보이고 장애예술인과 단체에 우선 대관, 사용료 할인을 제공해 장애예술인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소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설립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매년 공모를 통해 장애 예술가의 창작 및 향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예술 연구 및 실태조사 등의 예술 정책을 개발해 오고 있다. 장애인 복지 및 수혜 정책 중심의 문화예술 활동을 확장시켜 문화 다양성의 관점에서 발현되는 장애예술의 독특한 감수성과 표현의 가치에 주목한다. 또 이를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와 창작 및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미나, 연구, 교육 연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노력한다.

(편집자주 : 이 보도자료는 스탠다드뉴스 기사가 아니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스탠다드뉴스는 원문 그대로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스탠다드뉴스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Copyright ⓒ 스탠다드 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